해피줌마이야기

왓챠 크리스마스추천영화 미 비포 유

해피줌마 09년 14년 아들둘 2020. 12. 25. 23:03

왓챠 크리스마스추천영화 미 비포 유


안녕하세요 해피줌마예요
오늘 영화한편을 봤는데요. 보는 내 엉엉 울었더니...

"엄마 울어? 슬퍼?"

꼬맹이가 그러는거예요.

"슬픈영환 보지마. 크리스마스잖아 "

그래도 끝까지 봤는데요. 슬프지만 그 의미. 삶에대한 마지막 대사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의 선택이 충분히 납득이 가더라고요.

저도 가끔 생각하거든요. 만약 제게 병이와서 아이들을 못 알아보게된다면 그땐 저런방식이 있는 스위스에서 온전한 정신이 있을때 온전하게 작별하고 싶다는 생각이요.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다치기 전의 자기자신을 너무 사랑했고 다시는 그렇게 돌아가지 못하고 하루하루 눈뜨며 살아가는게 너무 괴롭다. 그런 상황에서 엉뚱하지만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중받는 선택들.

마지막 대사들이 가슴에 아프네요.

그가 떠나고 하늘에서 초록잎이 떨어지는데요. 그 잎이 차차 색이 변해 낙옆으로 변해 땅바닥에 떨어지며 파리의 노천카페에서 편지를 읽고있는 클라크.

그의 마지막은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데요. 그의 바램대로 커피와 갓구은 크로아상을 시켜놓고 편지를 읽고 있네요. 편지속에선 아무렇지도 않게 그 옆의 향수가게에서 클라크에게 딱이라는 향수를 꼭사라고 말해요.

"파피용 엑스트렘"

그리고 변호사를 통해 그녀에게 돈을 남겨요. 그녀가 진심으로 그녀의 삶을 열심히 살길 응원하는 그녀에게 너무 필요한 그것이요.

대담하게 살아요.
끝까지 밀어붙쳐요.
안주하지말아요.
줄무늬 스타킹을 당당하게 입어요.
아직 기회가 있다는건 감사한 일이예요.
기회를 줄 수 있어 내 마음도 좀 편해졌어요.
이게 끝이예요.
당신은 내 마음에 새겨져 있어요. 클라크.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어여쁜 미소를 띤채 내게 걸어 들어오던 그날부터 쭉...
당신의 썰렁한 농담과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얼굴까지 ...
내생각은 자주하지 말아요.
당신이 슬퍼지는건 싫으니까
그냥 잘 살아요.
그냥살아요
내가 매순간 당신과 함께 할테니
사랑을 담아서 윌.

삶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이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의 제 삶을 누군가는 그토록 그리던 삶이 될 수 있으니까요.
건강하게 살고 있는 지금에 감사하면서요.
이런 삶에 자세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하게 되는 영화였어요.

엉엉어 울었지만 선택을 존중했고 윌이 응원했던 것처럼 클라크의 삶을 그리고 또다른 클라크들인 우리들의 삶을 응원해봅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왓챠 추천영화 미 비포 유 였습니다.